오랫만에 보는 선후배들과 막내횟집 광교점에 다녀왔다. 여긴 남대문이 본점인 횟집인데, 회도 가성비 좋고 맛있지만 반찬으로 나오는 감자조림이 유명한데, 여기도 분점이니 같다. 아마 가족이나 친척 분들이 하는 매장이겠지?회를 주문하면 같이 나오는 반찬인 감자조림, 고등어조림, 오징어볶음이 맛있다며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나는 이날도 감자조림만 3번 리필해서 먹은 듯. 회보다도 감자 맛집이 맞음.. ㅎㅎ ㅇ (위 치)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4-1 – 종각역 4번 또는 5번 출구에서 약 150m 남대문막내횟집 광교점 서울특별시 종로구 우정국로 4-1 ㅇ (주메뉴) 모듬회(광어, 우럭) 대 7만원, 중 5만원 ㅇ (기 타) 1. 영업시간은 월~토 오전 11시~오후 10시 – 매주 일요일 휴무 2. 주차 불가 네이버 지도에서는 종각역 5번 출구로 나오랬는데, 그러면 길을 건너야 했다. 4번 출구로 나오면 조금 더 걸리는 모양인데, 매장은 골목 안에 있었고, 2층과 3층이다. 이 사진은 본점 사장님인지, 여기 광교점 사장님인지. 우린 미리 예약을 했었는데 3층으로 안내받았다.입구에서 신발을 벗어 신발장에 넣고 들어가게 되어 있고, 2층도 그렇고 3층은 모두 룸은 없고 모두 의자에 앉는 테이블 자리들이다. 이날은 손님으로 가득 차진 않았는데, 매일 그렇지는 않을 듯 하니 예약을 하고 가는게 좋겠음위 사진은 마감 직전 나올 때 찍은 거라 아무도 없는데, 7시 즈음에는 우리 같은 8명 정도 단체 테이블도 꽤 있었다. 메뉴는 여기도 단순해서 좋은데, 광어 / 우럭 / 모듬회 중 또는 대 짜리 뿐이고, 멍게와 해삼 등의 추가 메뉴가 있다. 회 주문을 하니 쌈 채소와 반찬 2가지가 나왔고인원이 다 왔냐고 직원분이 확인하셨는데, 회가 바로 나오기 때문이란다. 아마 주방에서 계솟 썰고 있는 모양이네 한분이 아직 오는 중이었지만 내어 달라고 요청했더니 정말 회가 1~2분 안걸려 나왔다.테이블마다 대짜 한접시씩 나왔는데, 광어와 우럭이 나오는 모듬회로 주문했었던 것 같음. 한달 좀 지났다고 기억도 잘 안나지만, 어차피 뭐가 뭔지는 모르고 먹었다. 여긴 회도 맛있다지만, 반찬으로 나오는 이 감자 조림이 더 유명한 것 같은데, 나도 이게 이게 너무 입에 잘 맞았다. 술 안주로도 훌륭하고 고등어 & 무 조림도 괜찮은데, 나는 고등어를 그리 즐겨 먹진 않아 그냥 그랬고, 오징어 볶음은 양념에 물기가 너무 흥건한데? 회는 와사비를 듬뿍 얹어 먹는데, 나는 간장과 와사비 맛으로 회를 먹는게 맞음.. 회랑 먹다가 감자는 리필을 요청드렸는데 아주 친절하게 다시 가져다주셨고, 오징어볶음을 좋아하는 다른 일행분이 이것도 리필 요청했다. 회만 먹기 그래서 멍게도 한접시. 나야 잘 안먹지만 이건 좋아하는 분들이 참 많다. 바다 향기라니.. ㅎㅎ 이 껍질의 꼬다리 부위도 먹는건가? 아니다 싶어 나는 감자를 한번 더 요청드렸다. 몇번을 리필 요청한거야.. ㅎㅎ그런데 나도 나지만, 다른 분들도 맛있다며 잘 드신다. 회와 술을 어느 정도 먹고, 이제 식사를 하려고 매운탕은 요청했더니 여기도 주방에서 끓여 놓은 걸 각자 대접에 덜어 가져다 주시는데,지난번 명동에서 먹을 때도 느꼈지만 서더리탕이라 먹을 것도 그냥 그렇고 국물 맛도 내 취향은 아니다. 뭔가 시원하거나 매콤한 맛은 아니라.. 몰랐는데, 여긴 알밥도 있다네?단골이신 선배님이 주문하셨는데 나중에 보니 점심 메뉴에 알밥과 매운탕이 같이 나오는게 있다는 듯 했다. 이것도 반씩 달라고 했었던가, 잘 기억은 안나는데, 이런 알밥이 맛있긴 함. 감자를 많이 먹어 배가 불렀음에도 싹 긁어 먹었다. 회 먹으러 와서 이렇게 탄수화물을 많이 먹고 가기도 쉽지 않은데, 회가 맛없다는 건 절대 아니다. 다른 횟집에서는 못보는 감자조림이 너무 맛있다는 거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