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김대호 어탕국수 행주산성 지리산 어탕국수 후기

금요일 밤엔 이상하게 유독 배가 고픈데 나혼자산다 김대호 어탕국수가 나오는 걸 보고 먹어보고 싶은 충동에 빠졌다. 그래서 다음날 바로 찾아가보기로 결심했다. 대략 왕복 2시간 반 정도 걸렸고 비와서 날씨도 안 좋았는데 만족스러웠다.​ 지리산어탕국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주로15번길 13 서울에서 버스를 타고 오는 것도 가능한데 차를 가지고 오는게 더 편하긴 하겠다. 가게 앞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었고 간판의 존재감이 장난 아니었다. 오전 8시에 열기 때문에 기다리기 싫다면 아예 아침 일찍 오는 게 나을 수도 있겠다.​ 주말이기도 하고 방송에 나외도 해서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따로 웨이팅 시스템은 없고 문 앞에서 차례를 기다려야 한다.단 포장할 경우에는 바로 들어가서 말하면 된다. 주말에는 메뉴가 통일되어 있다.1인 1메뉴로 주문해야 했다.고양시에서 유명한 배다리막걸리도 인기가 많은 모양이었다.​ 오후 1시 40분에 갔고 30분 정도 기다려 입장했다. 안쪽은 일반 가정집스러운 친근한 분위기였다. 장판이 깔려 있고 방이 세 개 정도 있었다.​기다리는 동안 읽어봤는데 행주산성 지리산 어탕국수는 벽제동과 합정동과 관련이 없는거였다.​ 술은 테이블당 2병씩만 마실 수 있다. 회전이 안 될까봐 그런가 궁금했다.​ 나혼자산다 김대호 어탕국수 가게의 메뉴는 국수와 메기장떡 두 가지뿐이었다. 그마저도 주말에는 장떡을 맛볼 수 없었다. 포장할 경우 만원인데 두 명이 먹을 수 있는 양이라고 한다.​​ 옆쪽 기둥에 뭔가 쭉 붙어 있어서 읽어보니까 전남 담양에서 사온 김치 영수증인 듯했다.국내산 김치라는 인증이겠고요​ 반찬은 셀프바에서 따로 가져다 먹어야했다. 담양 김치와 단무지, 청양고추가 준비되어 있었다. 매운 걸 좋아한다면 고추를 넣어먹어도 되겠다. 후추와 들깨, 고춧가루도 가져다가 곁들여 먹으면 되었다.​ 공깃밥을 따로 시킬 수 있나 하고 두리번거렸는데 밥솥에 있는 밥이 무료라 마음에 들었다. 밥도 말아먹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셀프바에 있는 반찬 말고 두부조림도 따로 내어준다. 약간 밍밍해보였는데 고소하면서도 살짝 매운 맛이 있어 맛깔났다. 부드러워서 식전에 먹기 제격이었다.이 두부조림이 은근 계속 생각난다. 지리산 어탕국수의 단무지도 뭔가 좀 달랐는데 양파와 당근을 함께 넣은 거였다. 아삭아삭하고 새콤해서 입가심으로 딱이었다.​ 5분도 기다리지 않았는데 나혼자산다 김대호 어탕국수 뚝배기가 등장했다. ​ ​바글바글 끓어 무척 뜨거워 보였다.먹기 전에 조심해야겠다. 이런 스타일의 탕은 처음 먹어보는데 경남 함양의 향토음식이었다. 전에 어죽은 먹어봤는데 그거랑은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국물부터 먹어보았는데 그렇게 맵지 않고 생선 비린내가 강하지 않아 좋았다.미꾸라지, 메기, 붕어를 끓여서 추어탕이랑 비슷하다고 느꼈다. 국물이 걸쭉하고 얼큰한 맛이 있다 보니까 약간 몸보신되는 느낌이 있었다.이런 우충충한 날에 어울리는 맛이었다.그렇게 맵지도 않고 딱 적당했다. 원래 우거지를 좋아하는지라 가득가득 넣은 게 마음에 들었다. 부드러워서 식감도 부담없었다.​ 국수와 우거지를 함께 호로록 먹으면 뭔가 만족스럽다. 생각보다 면이 꽤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물론 국수이기 때문에 배가 빨리 꺼진다는 단점이 있다. 뚝배기가 내내 너무나 뜨거워서 그릇에 덜어 식혀 먹었다. 식사를 끝마치기 전까지 전혀 식지 않은 느낌이었다.뜨끈한 거 좋아하는 편이라면 마음에 들겠다. 밥도 한 숟갈 가지고 와서 말아 먹었다.역시 예상대로 밥과 잘 어울리는 탕이었다.왠지 싹싹 긁어먹게 된다. 제법 든든하다. 들깨가루를 넣어 먹으니까 고소하게 즐길 수 있었다. 보기보다 양이 꽤 많아서 다 먹기 힘들 정도였다. 나혼자산다 김대호 어탕국수는 막 자극적이고 계속 떠오르는 그런 음식은 아니지만 이 근처에 왔을 때 한 번 들러서 먹어볼만 했다.​ 지리산어탕국수 메뉴: 국수 8,000원주소: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로15번길 13번호: 031-972-6736영업시간: 08:00 – 19:0018:30 라스트오더 포장 가능 ​#지리산어탕국수 #행주산성어탕국수 #김대호어탕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