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공자 (The Childe) 존잼이네

대명상조

슬램덩크 리뷰 썼던 게 저작권자의 저작권 침해로 게시중단 먹었어서 간단히 쓴다​ ​​재미있고 흥미롭다시종일관 몰입되게끔 이야기를 끌고간다​의문들을 여기저기 던져넣고후반부로 갈수록 모두 꿰어지는 식​마르코는 (누구인지 신인 배우인듯 하다) 코피노인데 필리핀에서도 한국에서도 잡종으로 지칭된다. 코피노뿐 아니라 혼혈, 입양아들이 겪는 문제.​누가봐도 귀공자는 김선호고 엔딩크레딧에도 1번으로 김선호가 나오는데 (김선호 사생활 이슈가 터졌을때도 다른 작품들은 줄줄이 하차를 했는데 박훈정은 개의치않았다고) 영화를 보고나면 마르코도 귀공자이기는 하다 ​ ​​등장인물들 순차적으로 등장한다 모두들 몹시도 수상한 등장들로 초반부터 관객들의 호기심을 휘어잡고는 놓아주질 않는다​박훈정은 장르물에 탁월한 재능을 발휘해왔다개인적으로 믿고보는 편인데 대중문화로써 영화를 만드는 솜씨가 매우 뛰어나다. 재미가 뭔 줄 알아. 안정적으로 서사를 짜놓고 흡입력 있는 개성있는 캐릭터들을 배치한다. 필모그라피 중 그나마 망했다할만한 게 낙원의 밤일텐데 난 그마저도 재미있게 봤다. 마이사(차승원) 캐릭터 크. ​악마를 보았다는 사실 악을 쫓던 선이 어느새 악과 구분되지않는다는 흔한 스토리인데도 (네가 심연을 들여다볼 때 심연도 너를 보고있다) 촘촘한 구성이 러닝타임 내내 집중하게 만든다​마녀는 초능력을 가진 돌연변이 실험체인데 듣도보도못한 쌩신인을 여자 원톱 주연으로 세워놓고 그 간 소비되어온 이미지와 완전 다르게 조민수를 커스터마이징한다.​신세계는 무간도의 아류일 뻔 했는데 한국적 장르물로 탈바꿈시켜놓았다. 언더커버도 식상한데다 사실 주요 줄거리는 완전 무간도인데도 정청과 이중구라는 희대의 캐릭터들을 창조해냈다. 이는 무간도의 유덕화와 양조위로 대체될 수 없는 영역이다​김강우는 신세계의 “살려는 드릴게” 이중구 스타일의 캐릭터. 유준상과 김강우는 연기력도, 작품선택도 늘 좋은데 능력만큼 돈을 못버는 것 같아 안타까움이 있다. 귀공자에서 김선호 못지않게 씬 장악력을 보여주는 게 김강우다. 마지막까지 퍼펙트한 본투비 악당.​ ​​김선호는 그야말로 귀공자인데 맑은 눈의 광인이 주는 서스펜스를 느낄 수 있다. 멀끔하고 곱상하게 생긴 도른자가 주는 섬찟함​김선호에게서 터미네이터2의 T-1000의 포스를 느낄 수 있다​마녀의 조민수처럼 귀공자에서 고아라 역시 새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다​시작부터 끝날때까지 잠시도 지루하지않았고 ​모든 퍼즐이 맞춰지는 후반부까지도​”아니 그래서 김선호는 정체가 뭐야?” 하다가​짐작도 못한 반전에 뒷통수 맞았다. ​쿠키영상에서 또 반전(?)이 있다 ㅋㅋㅋ​그리고 박훈정 감독은 수많은 매니아들을 위해서라도 신세계2를 제작하라. 신세계 마지막에 마동석, 류승범 나오는 쿠키영상을 넣지를 말던가 이렇게 2가 안나오면 어떡함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