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지기 시작할 때 경주여행으로 첨성대를 찾았다. 여전히 꽃이 남아 있는 벚나무도 많아 아름다운 봄 풍경을 만끽할 수 있었다. 다양한 봄꽃이 모여 있는 꽃단지도 아름답고 오고 가며 만난 십원빵 경주 먹거리도 만족스러워 기억에 남는 빵지순례가 되었다. 첨성대 경북 경주시 인왕동 830-1 신라 선덕여왕 때 천문 관측대로 만들어진 국보 제31호 첨성대와 함께할 수 있는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 생각보다 오래 머물렀다. 도로와 첨성대 사이에 자리한 기다란 벚나무가 벚꽃터널을 만들고 있어 도착과 동시에 힐링이 되었다. 찾는 여행객들이 많아 그 수가 늘어난 비단벌레 전기자동차를 탈 수 있는 곳에서 경주 첨성대 꽃단지까지 도보로 이동했다. 그 길에서 연날리기 하는 가족, 연인도 눈에 들어와 평화로운 봄 풍경을 즐겼다. 잔디밭이 넓어 돗자리 챙겨 출발한 가족도 보인다. 4월 주중에 경주 여행코스로 방문했을 때 남아 있는 꽃을 구경할 수 있어 다행이다는 생각도 들었다. 벚나무가 대부분이지만 주변으로 배롱나무도 많아 꽃이 피는 시기에 다시 찾고 싶은 마음도 생긴다. 벚꽃을 시작으로 유채꽃, 연꽃, 핑크뮬리 등 계절이 변할 때마다 제철에 피는 꽃을 구경할 수 있는 꽃단지도 갖추어 사계절 찾는 발걸음이 많은 유적지이다. 화려한 한복을 입고 첨성대를 걷는 젊은 사람들도 드문드문 보였다. 근처에 자리한 대릉원과 황리단길을 찾으면 한복 대여점도 자주 만날 수 있다. 잠깐 피고 땅에 떨어져 아쉬움은 남지만 여전히 남아 있는 벚꽃과 어우러진 첨성대 풍경이 아름다워 그 생각은 오래 머물지 않는다. 옆으로 자리한 꽃단지도 한몫을 했다. 다양한 종류의 봄꽃을 구경하고 경주 빵지순례로 옆으로 자리한 십원빵을 찾았다. 기존에 유명했던 첨성대 찰보리빵과 나란히 자리 잡고 있어 그 인기를 짐작할 수 있었다. 첨성대 빵지순례 경주 십원빵 경주 빵으로 유명한 십 원 빵은 황리단길에서도 자주 만나 그 맛이 궁금해진다. 1시간 정도 도보로 이동하며 산책을 즐겨 간식으로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사람 얼굴 정도 크기의 빵을 입구에 두어 오고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맛은 치즈 맛 1가지로 1개 3,000원이다.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반죽에 메밀가루도 들어가 있다고 해서 건강한 간식을 떠올리게 한다. 평일 첨성대점에서는 바로 구매할 수 있어 ‘줄 서서 먹는 경주 먹거리 맞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즉석에서 만들어 4~5분 정도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했다. 수제 식혜, 한라봉, 천혜향 착즙 주스와 함께 세트 메뉴로 판매도 한다. 빵 2개, 주스 1개 10,000원이다. 둘이면 1,000원 저렴한 세트가 매력적이다. 포장은 2개부터 가능하다. 크기에 놀라게 되는 십 원 빵은 즉석에 만들어 포장한 것을 꺼내 바로 맛을 보게 만들었다. 반죽에 국내산 메밀가루가 들어 있어서 그런지 부드러운 식감도 동시에 느꼈다. 원산지 표기한 것도 벽에 붙어 놓아 확인할 수 있었다. 불국사에 있는 다보탑도 그려져 있어 동전을 떠올리게 하는 경주 십원빵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끝까지 먹을 수밖에 없었다. 길게 늘어나는 치즈 먹는 재미까지 챙길 수 있었다. 고소하고 졸깃한 치즈가 조금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생기지만 따뜻해서 그 맛이 잘 전해진다. 부드러운 빵 속에 쭈욱 늘어나는 고소한 치즈까지 더해져 맛을 보면 금방 사라진다. 주변으로 벤치 갖춘 걷기 좋은 산책로도 있어 산책을 즐기고 출출할 때 간식으로 좋은 경주 빵이다. 구입과 동시에 먹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식으면 전자레인지 1분 30초, 에어프라이어 180도에서 12분 정도 데워 먹을 수 있어 포장도 가능하다. 옆으로 자리한 찰보리빵과 함께하면 비교하는 재미까지 챙길 수 있는 경주 빵지순례 코스이다. 유명한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나와 찾는 여행객들이 많은 빵이지만 요즘은 지점이 많아져 줄 서지 않고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첨성대점 근처에 자리한 대릉원, 동궁원, 황리단길을 찾다 보면 자주 눈에 들어온다. 첨성대는 사계절 오고 가는 발걸음이 많아 특히 주말에 주차하기 힘든 곳이지만 평일에 방문한 덕분에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맞은편으로 자리한 대릉원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었다. 먹방 여행지로 좋은 황리단길에서는 십 원 빵과 함께 호떡, 황남 쫀드기 등 다양한 경주 먹거리를 만날 수 있다. 경주십원빵 첨성대 경상북도 경주시 첨성로 161 첨성대 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동 8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