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의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오죽헌이 있어요.이번에 강원도가 강원특별자치도로 출범해서그 기념으로 6월에는 한시적 무료입장입니다.재작년에 오죽헌에 방문을 했을 때는성인 기준 3,000원의 입장료를 내고 방문했어요.물론 7월부터는 다시 입장료가 있겠지요.혹시 강릉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이번 기회에 오죽헌을 가보시면 어떨까요? 오죽헌 주소 : 강원 강릉시 율곡로3139번길 24운영시간 : 09:00 ~ 18:00입장료 : 성인 3,000원 / 청소년,군인 2,000원 / 어린이 1,000원주차 : 가능, 별도 비용 없음 오죽헌을 지난번에는 택시를 타고 갔었고이번에는 자차를 이용해서 방문을 했습니다.강릉 시내에서도 굉장히 위치가 가까운 곳이에요. 오죽헌으로 오는 버스 정류장도 있고주차장도 굉장히 널찍하게 마련되어 있어요.부족한 경우에는 임시 주차장 안내도 있습니다.주차장 이용료는 따로 없습니다. 앞서 포스팅했던 대관령 양떼목장과 동일하게재작년에 방문했던 기억이 새록 났어요.그때는 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일부로 시간도 촉박하지만 맞춰서 왔거든요. 전혀 예상하지 못한 행운이 따랐어요.6월 한 달간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으로오죽헌과 시립박물관 입장료가 없습니다.근데 시립박물관은 어차피 특별전시 준비 중으로6월 28일까지 휴관을 한다고 합니다. 오죽헌이 가지고 있는 가치에 비하면3천 원은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입장료이지만그래도 무료입장을 하니 기분은 좋더라고요. 이번에는 지난번에 해설을 들었기 때문에재차 참여할 생각은 없이 편히 방문을 했습니다.물론 모든 것이 기억이 나는 건 아니었지만대략적인 위치별로 가지고 있는 이야기들은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입구로 들어오면 관광안내소가 있습니다.여기서는 휠체어나 유모차를 대여할 수 있어요.비용은 따로 없답니다.저는 건물 안에서는 리플릿만 하나 챙겼어요.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율곡이이 선생의 동상입니다.우리 5천 원권 화폐 속 주인공이기도 하지요.엄청난 신동에 천재로 알려져 있습니다.겨우 3살 때 책을 읽고 글을 썼다고 하며당시 9개의 과거시험이 존재했었는데율곡선생은 모두 급제를 했다고 합니다. 당시에 여류 화가는 없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신사임당의 초충도를 모티브로 한화단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기도 했습니다.초충도는 식물과 곤충이 등장합니다.하나의 일화가 있는데, 닭이 신사임당의 그림을 보고실제 채소인 줄 알고 와서 쪼았다는 설화가 있다 해요. 신사임당의 이야기는 드라마화되기도 했어요.’사임당’이라는 드라마가 바로 그것입니다.여기에는 출연한 배우들의 핸드프린팅이 있어요. 오죽헌은 생각보다 규모가 큽니다.그렇다고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니고가볍게 걸으면서 산책하기 좋은 규모입니다. 본격적인 오죽헌으로 들어가기 전 만나게 되는’자경문’의 모습입니다.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방황하다돌아와 할머니께 자신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 해요.일종의 각서와 같다고 보면 될 것 같네요. 안으로 들어오면 큰 개활지가 있는데여기는 오죽헌의 유명한 포토존입니다.신권이 아닌 구권 오천 원권에서배경이 되는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지난번에는 건물의 전경만 담았는데이번에 오면서는 꼭 인물사진도 담을 생각이었어요.마침 사람도 없어 사진을 남겨 볼 수 있었네요. 솔직히 많이 무덥기는 했지만그래도 날씨가 매우 좋아서 기분은 좋았어요.그리고 이렇게 사진도 남겨볼 수 있어 좋았네요. 우측에 있는 문을 통해 들어가면문성사와 오죽헌(몽룡실)을 만나게 됩니다.아래 있는 단청이 없는 건물이 오죽헌이고몽룡실에서 율곡이이 선생이 태어났다고 해요. 여기서 오죽헌의 뜻을 한 번 알아볼 텐데요.최초 형조참판 최응현의 집이었다고 합니다.이후 계속 물려주는 것을 반복을 하다권처균이라는 분이 물려 받았을 당시집 주위에 검은 대나무가 많아 본인의 호를오죽헌이라 지었는데 그게 집 이름이 되었다 합니다. 여기는 오죽헌의 사랑채입니다.안채와 툇마루가 연결이 되어있었으나1975년 정화사업 때 분리가 되었다고 하네요. 사랑채 왼쪽을 보면 운한문이 보입니다.들어가면 어제각이라는 곳이 나오게 됩니다.여기에는 중요한 보물이 두 점 있습니다. 바로 율곡 선생이 쓴 격몽요결과어릴 때 직접 사용하던 벼루가 있습니다.선생의 유품에 해당하는 데 벼루 뒷면에는율곡 선생을 아꼈던 정조 임금의 어필이 있어요. 어제각까지 보고 나와서 자경문이 아닌입지문으로 나오게 되었어요.보통 동선이 이렇게 짜여지게 됩니다. 뜨거운 햇볕을 피해 쉴 수 있는 정자도 있었고,가끔씩은 공연 같은 것을 진행하는 곳인데적당한 크기의 광장 무대도 있었습니다.처음에 언급한 대로 시립박물관은현재 특별전시전 준비 중으로 보수공사 중입니다. 다시 돌아와 자경문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에요.오죽헌은 정말 평화롭고 아름다운 곳이에요.조금 덥더라도 날이 맑은 날에 가는 걸 추천해요. 저는 잠깐 나무 그늘이 있는 벤치에 앉아서조용히 시간을 보내보기도 했습니다.하늘도 맑고 보이는 풍경이 참 좋더라고요.특히 외국인 관광객분들도 많이 보였습니다.왼쪽에는 오죽(검은 대나무)이 보이네요. 율곡인성관이라고 적혀있는 곳은 안 가보았고옆에는 기념품샵이 하나 있었습니다.그리고 조금 더 입구 쪽으로 걸어가다 보면한복을 체험하는 곳도 있었습니다.외국인 분들에게 인기가 많더라고요. 날씨가 더워서 많이 힘들기는 하지만그래도 미세먼지 없는 파란 하늘이 매력적인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그런 날이었습니다. 강릉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보물인오죽헌에 정말 오랜만에 다시 다녀왔습니다.원래는 3천 원의 입장료가 있는 곳이지만2023년 6월 한시적으로만 무료입장이 가능해요.6월에 강릉 여행 계획이 있으셔서가볼 만한 곳으로 오죽헌을 선택을 하셨다면입장료가 없으니 꼭 다녀와 보시길 추천해요.오천 원 권의 배경에서 사진도 남겨보시고요. 오죽헌 강원도 강릉시 율곡로3139번길 24 오죽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