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전 만들기 레시피믹서기로 쫀득 감자부침개 시댁 놀러 갈 때 외식으로 자주 방문하는 곳에는감자전을 정말 맛있게 만들어 주시는데지난주 비가 추적추적 내릴 때너무 먹고 싶어서 믹서기로 휙 갈아쫀득 감자 부침개를 만들었다.사실 강판에 무조건 갈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지난 몇 년간 안 만들었는데워… 앞으로 강판으로 감자전 못 만들 듯너무 편해! 감자 4개(약 750g)소금 1tsp식용유간장 2tbsp식초 1tbsp 감자 4개는 껍질을 깨끗하게 깎아주고믹서기에 넣기 좋게적당한 크기로 대충 썰어준다. 믹서기나 푸드프로세서야감자를 넣고 신명 나게 갈아준다.믹서기 보다는 푸드 프로세서로갈았을 때 약간의 입자가 있는 편이라푸드 프로세서를 조금 더 추천한다. 감자를 갈 때 잘 갈리지 않으면물을 넣고 갈아주는 것도 좋은데감자 자체의 수분이 많아서몇 번 자리 배치를 해주기만 해도자체적인 수분으로 인해곱게 갈리는 것을 볼 수 있다. 갈아준 감자는채에 받쳐 감자의 물기를 빼준다.다만 감자에서 나온 물은 모아둔다. 거의 5~10분만 있어도많은 물이 나오기 때문에잠시 올려두고 다른 일 봐도 됨. 그 사이에 전을 찍어 먹을 간장을 만든다.간단하게 간장 2tbsp와 식초 1tbsp를섞어주기만 하면 된다.개인적으로 환만식초라고 하는탕수육 만들 때 쓰는 식초를 사용했는데식초 맛이 너무 강하지 않아서전 찍어 먹을 때 딱이었다. 여기에 매콤한 고추를총총 썰어 넣으면 맛있는 건 알지만고추의 매운 맛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비주얼이 심심해서 파 넣음ㅋㄷ 감자에서 나온 물에서위에 뜨는 맑은 물만 조심스럽게버리면 아래쪽에 감자에서 나온전분이 그대로 고여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감자 물에서 걸러낸 전분을싹싹 긁어 감자에 넣어주고,약간의 간을 위한 소금 1tsp를넣어준 뒤에 함께 섞어준다. 채에 받친 감자에 물기가완전히 빠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섞다가도 중간중간물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다.다만 물이 너무 없으면 전분과 섞기힘들 뿐더러 전의 농도가너무 되직하기 때문에어느 정도의 물기는 두는 것이 좋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충분히 두르고중약불의 불로 예열해 준다. 그리고 먹기 좋은 크기로감자전을 부쳐준다.한 장으로 크게 부치는 것이내 스타일이긴 하지만뒤집는 게 어려워서그냥 하나씩 집어먹기 편하게감자전을 만들어 보았다.위에는 파 고명ㅋㄷ 아래가 노릇해지고프라이팬에서 잘 분리가 되면하나씩 뒤집어 주고약한 불에서 뭉근하게 구워준다.그러면 재료도 얼마 안 들고감자 가는 수고 할 필요 없이믹서기로 순식간에 만드는감자전 만들기 끝 그동안 귀찮아서 미뤄왔던시간들을 무색하게 만들 정도로사 먹는 것 보다 훨씬 더쫄깃함이 느껴지는 감자부침개.완전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다. 무어보다 예전엔 전분이니 부침 가루니 밀가루니 섞는 것도 많았지만그냥 감자, 식용유, 소금사실 이렇게 3가지만 있으면세상 맛있는 감자전 레시피가 돼버리니굳이 밖에서 사 먹을 필요 없는훌륭한 집밥 레시피가 아닐 수 없다. 특히 요즘 같은 때에가볍게 먹는 식사로 시원한 냉면이나낸 국수를 많이 먹는데이럴 때 곁들이는 것으로 딱인감자전이라 더운 여름이라도불 앞에서 감자부침개를 굽게 되는 듯. 특히나 비 자주 오는 장마 철엔이만한 간식, 반찬, 안주가 없는데믹서기로 휘리릭 갈아서 만들면순식간에 완성되니여름에 더 자주 찾게 되는 전인 것 같다. 기름을 만나 바삭해진 식감,지방과 탄수화물의 자극적인 조합,새콤 짭조름한 간장의 입맛 자극쫄깃하고 파근한 감자의 식감까지!감자전 만들기로이 모든 걸 즐기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