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전 ~

보랄바디드라이어
어제 저녁에 큰 딸이 감자전 해먹자고 하더라구요.집에 감자 사다 놓은게 좀 남았다면서~​그래서 그러자 하고 큰 딸과 감자전을 해 먹었습니다.요리에 관심 많은 큰 딸은 엄마가 왔으니 이제 생활전선 모드가 아닌 취미 모드로 요리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답니다. ㅎㅎㅎ 감자전 재료​감자 3개, 감자전분 한컵,양파 반개, 홍고추 1개, 소금적당량 양파가 빠졌네요~ ^^ 1. 감자를 껍질을 벗겨 씻어서 토막토막 잘라줍니다. 2. 믹서기나 분쇄기에 넣고 갈아줍니다. 3. 갈아놓은 감자를 채에 걸러 전분물이 아래로 빠지도록 해 줍니다. 4. 전분물이 빠질 동안 전 위에 장식으로 사용할 홍고추와 반죽에 섞어 줄 양파를 다집니다. 양파 다져 놓은 사진을 깜박하고 못 찍었네요. 5. 채에 걸른 전분물을 윗 부분은 버리고 아래 가라앉은 감자 전분을 반죽에 섞어 줍니다. 감자전분과 다져놓은 양파, 소금 적당량을 넣어서 함께 섞어 줍니다. 6. 반죽과 홍고추를 준비 해 놓고 팬을 달굽니다. 7. 달군팬에 식용류와 들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반죽 한 덩이씩 올리고 위에 홍고추를 올려 부쳐줍니다. 8. 완성입니다. 9. 저희는 소금을 좀 적게 넣어서 싱겁더라구요. 그래서 초간장을 만들어 같이 찍어 먹었습니다. 바삭 고소한 감자전 맛나게 먹으며 행복해 하는 큰 딸들이 이뻤습니다.우리집 편식쟁이 막내 딸은 이런 맛을 언제쯤 알려나요. 감자전을 부치는 옆에서 감자전 싫어하는 막내의 반찬을 따로 만들어 식탁에 올렸습니다.입맛을 바꿔보려 그렇게 노력을 하는데도 아직 감자전까지는 통하질 않네요.토종 한국인 입맛으로 잘 키운 큰 딸들들과 너무나도 다른 막내입니다.운동하면서 코치님한테 혼나며 하나 둘씩 입맛의 폭을 넓혀가는 중이라 저는 코치님께 절을 해도 부족할 정도입니다. ㅋㅋㅋ처음엔 김밥도 엄마꺼만 먹는다고 해서 코치님이 얼마나 당황을 하셨던지~~ ㅜㅜ하루하루 성장해나갈 막내의 입맛이 하루빨리 감자전 같은 좋은 음식들과 친해졌음 좋겠습니다.​맛난 점심 식사 시간이 다가옵니다. 맛있는 식사와 커피로 쉬어가는 시간 보내세요~ ​ 내 인생의 100일 위젯 미션에 연재중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