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사생활 폭로글 네티즌 고소…“영상 재유포도 법적조치”

교원라이프

20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평가전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르의 경기에서 한국 황의조가 후반 첫 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생활 폭로 논란에 휩싸인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1)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황의조 측은 여자친구를 사칭하며 사생활 관련 동영상을 무단 유포한 혐의를 받는 피고소인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관련 글을 올린 아이디 5개를 확인, 여러 명이 가담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아직 피고소인 정체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만큼 향후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 집중된다.​황의조 측은 지난 26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정보통신망법 위반(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및 협박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황씨 측 변호인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피고소인들은 황의조의 개인 휴대전화를 불법적으로 취득한 후 SNS를 통해 황의조에게 영상 및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며 “황의조가 협박에 응하지 않자 이들은 사생활 영상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고소인들은 황의조의 여자친구를 사칭해 인스타그램에 황씨의 실명과 글을 올린 사람”이라며 “아직 피고소인이 누구인지 특정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고소장에는 성명 불상자로 명시해 제출했다”고 말했다.​황씨 측이 고소장에 피고소인들이라고 명시한 이유는 확인된 SNS 아이디가 5개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피고소인들이 게시한 황씨의 생활 문제 글 내용 관련해선 “사실무근”이라며 “황의조가 몰카를 촬영했다거나 여자친구를 가스라이팅 했다는 내용은 전부 허위이고 이에 대해 즉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피고소인들은 황의조가 협박에 대응하지 않자 불법적으로 취득한 사생활 영상을 유포한 것”이라며 “이로 인해 황의조는 국가대표 축구선수로 쌓아온 명예가 실추됐으며 사생활을 침해 받았기 때문에 형사고소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황씨 측에 따르면 황의조는 지난해 10월 그리스에서 휴대폰을 분실한 뒤 SNS를 통해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사생활 영상 및 사진을 유포할 것이니 연락을 달라는 메시지를 받는 등 지속적인 협박을 받아왔다.​황씨 측은 “사건 특성상 내밀한 사생활 영역과 관련한 2차 피해가 발생할 것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피고소인들 뿐 아니라 SNS를 통해 사생활 영상을 유포한 자들에 대해서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특례법’ 위반 등으로 즉각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 25일 익명의 사람이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황의조의 실명과 함께 그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글과 영상을 올려 논란이 됐다. 이후 이 영상과 게시글은 삭제됐으나 논란은 확산됐다.​논란이 됐던 게시물은 삭제됐으나 일부 네티즌들이 관련 영상을 보유했다면서 SNS 계정 팔로우, 금전 거래 등을 유도하는 등 2차 가해를 이어가고 있다.​ Big News with Hot Issue 경제 금융 주식 펀드 코인 정보와 분석을 제공하고 재테크 꿀팁과 노하우를 공유합니다. elecston.tistor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