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처음으로 주말농장을 하면서 감자도 심었었지요. 하지 무렵에 감자를 캐서 먹었던 기록이 있네요.https://m.blog.naver.com/heomh0315/222783665456 (14주) 첫 감자 수확 하지를 지나는 주말농장은 각종 채소들이 풍성하게 우거지고 열매들이 익어가고 있어요. 50호와 52호 아주… m.blog.naver.com 올해는 주말농장을 하지 않고, 그동안 감자값이 비싸서 많이 사먹지 못했었는데요. 요즈음 하지가 지나서인지 햇감자가 많이 나오고 있네요. 아파트 장날에 감자가 싸길래 한봉지 사왔어요. 크기는 좀 작은데 15개 들어있고 5천원에 판매하고 있더군요. 5개를 깎아서 강판에 갈았어요. 믹서에 갈면 편하지만 강판에 갈면 식감이 더 맛있어요. 팔뚝이 아프지만 맛있는 감자전을 먹겠다는 굳은 의지로 열심히 갈다보니 감자 5개가 모두 곱게 갈아졌어요. 고운 체에 받쳐 물기를 걸러줬어요. 건더기를 받치고 밑으로 내려온 물기는 잠시 놓아두니 하얀 전분이 아래에 가라앉아요. 감자 건더기와 하얀 전분을 섞어주고 소금과 깨소금 조금 넣어줬어요. 그외에는 아무것도 넣지 않아야 더 맛있는데 저는 바삭하라고 튀김가루를 조금 넣었더니 오히려 감자전의 맛이 더 안좋아졌어요ㅠㅠ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주면 고소한 감자전이 완성되지요. 작은 크기의 감자 5알을 갈았더니 중간 크기의 감자전이 4장 만들어졌네요. 여름에는 강원도가 고향인 즤 부부가 좋아하는 감자와 옥수수를 맛있게 많이 먹을수 있어서 좋아요. 햇감자는 이제 나오기 시작했고, 곧 햇옥수수도 나오길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