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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관광청은 6월 10일부로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일본 입국금지를 해제하고 관광객 수용을 개시한다고 관광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를 하였습니다. 이에 더해 세부적인 가이드라인도 만들어서 배포를 했는데요. 매뉴얼을 보고 있자니 진짜 한숨이 푹푹 나옵니다. 입국금지 해제가 된 것은 맞지만 지켜야 할 수칙들을 보면 무슨 유치원생에게 훈육을 시키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비자도 받아야하고, 현재로서는 일부 여행사를 통해서 단체관광만 갈 수 있기 때문에 일본 여행은 시기상조가 아닌가 싶어요. 진짜 일본여행은 자유여행으로 가야 제맛이거든요. 일본관광청에 업데이트 된 6월 10일 이후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수용 개시에 관한 안내문입니다. 방일여행 출발까지의 흐름도인데요. 보고 있자니 정말 한숨이 푹푹 나옵니다. 매뉴얼 중시하는 일본은 알겠지만 이렇게 빡빡하게 할거면 그냥 나중에 국경 개방하지 그랬어라고 한 소리 해보고 싶어요. 보면 외국인 관광객은 여행사를 통해 신청을 해야 하고, 여행사는 입국자 건강확인 시스템이라고 하는 ERFS에 등록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여행사는 재외공관에 사증대리신청도 해야 하고요. 요건 일본 여행 가기 위한 절차 영어판입니다. 여행자는 먼저 여행사의 가이드 투어를 예약해야 하고요. 그럼 여행사에서 비자 신청을 해줄 겁니다. 다음 일본 입국 전 72시간 이내에 PCR 테스트를 받아서 음성이 나와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MySOS라는 입국 심사 용 앱을 다운받아서 이것저것 입력을 한 뒤 일본 관광청 웹에서 QR 코드 다운 받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여행자 보험도 가입해야 하고요. 아마 패키지 투어를 취급하는 여행사에서 거의 모든 업무를 대행해 주지 않을까 싶어요. 여행사가 할 일이 굉장히 많아 보이네요. 일본 입국 후에는 MySOS 앱에 뜬 블루스크린과 QR 코드를 보여줘야 합니다. 그럼 이제 부터 일본 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는데요. 일본 정부가 정해 놓은 코로나 관련 규제들을 잘 지키면서 다녀야 한다고 하네요. 마치 유치원 에 막 입학한 아이들에게 규칙에 대해 설명해 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친절하게(?) 삽화로 각 여행지 상황별 지켜야 할 수칙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숙박지에서는 체온을 재고, 손소독제를 사용하고요. 공용 온천은 사용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리고, 함께 사용하는 자리에서의 시간을 최소화하라고 하네요.대중교통 버전을 보면 마스크 착용, 환기 잘하고, 대중교통 탈 때 말하지 않도록 노력하랍니다. 그리고, 여행 성수기 시간에는 밖에 여행하는 것을 자제하도록 노력하래요 ㅎㅎ 여행사가 이런 규정 다 지켜서 다녀야 한다면 동선을 어떻게 짜야 할지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관광지나 쇼핑 버전입니다. 관광지에서는 방문객들이 많은 시간대와 사람이 붐비는 여행지를 피해달라고 합니다. 공공장소에서는 목소리를 낮추고, 야외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기념품에서 물건을 만진 뒤에는 항상 소득제를 사용해 달라고 합니다.식사 장소에서는 미리 내가 먹을 음식을 미리 덜어두라고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어요 ㅎㅎ 일본 간사이 일본 입국 금지 해제가 되어 일본 여행 가능해진 것은 반가운 소식이지만 위의 규정들을 모두 지켜서 그것도 패키지 투어로만 다니라고 하니 뭐라 할 말이 없군요. 선진국 중에서는 가장 코로나 관련 규제가 심한 일본. 일본 정부는 국민들 핑계대면서 국민들이 아직 코로나가 두려워서 외국인들 받는 것을 부담스러워 한다고 하는데 국민들이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쯤되면 외국인 기피증이나 차별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심각한 일본의 관료주의과 절차 따지는 것을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암튼 여행사와 저가항공사들은 이번 일본 입국 금지 해제 조치가 조금이나마 단비와 같이 느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코로나 전 저비용항공사와 여행사에게 가장 큰 수익을 안겨다 준 지역은 바로 일본이었으니까요. 위의 절차들을 모두 지키지 전에 모객부터 해야 할텐데요. 일본 전문 여행사에 들어가보니 큐슈, 홋카이도 등 상품을 8월 출발부터 예약을 받고 있었습니다. 가격을 보니 확실히 코로나 전보다 많이 비싸졌습니다. 최근 항공권 가격이 급등하기도 했고, 위의 규제를 다 지키면서 여행하려면 저렴한 숙소 이용은 어려울 테니까요. 홋카이도 여행은 7월과 8월이 라벤더 축제가 있어서 가보면 딱 좋은 시기인데요. 9월 상품부터 판매를 하고 있네요. 아마 홋카이도 들어가는 항공편이 없어서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오늘은 일본 입국 금지 해제에 대한 소식 알아봤습니다. 관광으로도 이제 입국은 되지만, 비자 발급 + 단체 관광만 가능 + 도착 후 지켜야 할 프로토콜 겁나 복잡함 등 이유로 아직은 일본 여행이 시기상조가 아닐까 저는 생각해봤습니다. 자유여행이 열리면 한국 갈 때 경유로 잠깐 들려보고 싶었던 일본인데 언제쯤 복잡한 규정과 비자 발급 없이 들어갈 수 있을까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