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2가 10월 5일 무료로 모든 유저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런칭을 할 예정이다. 사실 그동안 오버워치2는 몇 차례 베타를 진행해왔고, 많은 유튜버와 스트리머들이 다양한 의견을 내주었으며, 다시 오버워치 라는 게임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는 숨통이 트였다고 봐도 무방하다. 오버워치 유저들이라면 알겠지만, 사실 오버워치가 몰락한 이유는 스토리가 진행되지 않고, 이상한 헛다리를 짚었다는 그런 이야기보다는 실제로 몇 년 동안 오버워치 자체의 업데이트가 단 1도 없었다는 점에 있었다. 영웅이 새로 나오지도 않고, 맵도 나오지 않았으며, 그대로 게임이 방치가 되었다는 것이 컸다. 오버워치2의 개발을 맡았다가 퇴사를 했던 디렉터 역시 대부분의 인력이 오버워치2에 붙었다고 이야기를 했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라고 했지만, 블리자드의 여러 논란이나 판데믹 등의 문제로 오버워치2의 개발은 사실상 난항이었다고 생각한다. 키를 잡고 있었던 디렉터 역시 돌연 퇴사를 했고 말이다. 사실 이게 뭐가 중요한가. 결국 오버워치2가 출시일을 공지했고, 10월 5일에 때마침 나온다고 못을 박았는데 말이다. 오버워치2에서 선보이게 되는 영웅은 총 3명, 그리고 기존 영웅들도 잔뜩 리워크가 되어 나올 예정이다. 평소에 오버워치를 하다가 잠깐 쉬었던 유저들이라면 오버워치2에서 꽤나 많이 바뀐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게 될텐데, 그래도 오버워치 후속작이 아닌 오버워치 2.0 업데이트 같은 느낌이라서 빠르게 적응은 할 수 있는 수준이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응원하고 있기도 하다. 한때 LOL을 밀어내고 제압해버린 그 갓게임이자 국민게임이었던 오버워치가 다시 부활의 조짐을 알리고 있고, 숨통이 트이고, 잘만 풀어간다면 또다시 팬픽이 넘쳐나고, 2차 창작물도 마구 만들어지는 애정이 듬뿍 담긴 게임으로 거듭나게 될 지도 모른다. 가만보면 원신처럼 팬들이 많고, 2차 창작물이 많이 만들어지는 게임은 유저들이 충성도도 높고, 게임사가 너무 억까스러운 짓만 하지 않으면, 좋아하는 작품을 위하여 얼마든지 투자를 하는 멋진 유저층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오버워치 내에서 캐릭터나 설정 그리고 세계관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이번 오버워치2의 출격을 계기로 또다시 블리자드가 살아났으면 하는 바람이 없지 않아 있다. 오버워치는 새로 시즌 모델을 도입했다. 9주 단위로 신규 콘텐츠를 게임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하며, 각 시즌에는 새로운 경험과 플레이 방식을 포함하여 많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9주에 한 번씩 신규 영웅 혹은 신규 전장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하며, 시즌마다 테마가 다르고, 80개가 넘는 꾸미기 아이템을 보상으로 지급하는 배틀패스가 있다고 한다. 각 시즌마다 영웅들도 많이 바뀌기 때문에 새로운 시즌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게임을 즐기는 듯한 느낌을 받아볼 수 있다고 한다. 오버워치2에서는 전리품 상자가 없어지고, 인게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재화인 오버워치 코인이 새로 나온다. 오버워치 코인의 경우 상점에서 유저들이 원하는 물건을 살 수 있게 만들어준다. 참고로 이번에 처음으로 시작되는 시즌1에서는 사이버펑크 느낌의 꾸미기 아이템이 메인으로 많이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이처럼 각 시즌마다 테마가 바뀐다. 1시즌에서는 유저가 로그인만 하면 바로 정커퀸과 소전을 받아볼 수 있고, 오버워치 게임 원작을 구매했고 플레이 했던 유저들이라면 설립자 팩을 통해 키리코도 받아볼 수가 있다. 설립자 팩은 시즌2가 끝나기 전까지 수령을 받아야 한다. 시즌1 배틀패스에는 총 80여가지의 보상을 받아볼 수가 있다. 돈을 주고 프리미엄 배틀패스를 구매할 경우 키리코를 바로 지급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따로 구매를 하지 않아도 게임 플레이를 통해 배틀패스를 클리어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키리코를 얻을 수가 있으니 이는 유저가 선택을 할 몫이라고 판단이 된다. 또한, 10월은 할로윈이 포함되어 있는 달이기도 하다. 시즌1에서는 정켄슈타인 신부의 분노를 플레이해볼 수 있으며, 새로운 기한 한정 모드를 선보이는 만큼 많은 기대를 하라고 했다. 블리자드는 오버워치2에 많은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어했으며, 새로운 핵심 게임 모드와 새로운 전장들을 개발에 착수했다고 한다. 23년 중 큰 거 한 방을 준비할 예정이며, 23년에는 많은 이들이 기다려왔던 오버워치2 PVE 협동 모드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한다. 블리자드는 오버워치2에 진심을 담았다고 이야기를 한 만큼 기다리고 있는 유저들을 만족시켜주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