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귀공자]귀공자 솔직 후기 + 김선호 무대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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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공자(The Childe)​개봉 2023.06.21.​감독 박훈정귀공자역 김선호마르코역 강태주한이사역 김강우윤주역 고아라​등급 청소년 관람불가장르 액션러닝타임 118분​7월 2일 네이버 기준박스오피스 5위관람객 평점 8.05 누적 관객수 53만명 출처 – 네이버 ‘귀공자’ 소개 주인공 마르코는 ‘코피노'(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 출신의 어머니를 둔 혼혈아)다. 편찮은 어머니는 병상에 누워있고 거의 판잣집을 연상케 하는 집에서 마르코는 고독하게 아픈 어머니를 바라본다. 마르코의 유일한 수입원은 복싱으로 건 판돈 일부를 받는 것이다. 땀에 절은 지폐 뭉치, 마르코 얼굴의 상처는 아물 날이 없고 주변에는 범죄 유혹이 가득하다. 수술비와 아버지를 찾을 돈을 마련하기 위해 결국 범죄에 뛰어들었지만 빈손으로 배신만 당하고 교통사고까지 당하고 만다. ​마르코를 지켜보는 ‘귀공자’가 있다. 명품 옷을 휘감은 차림새부터 깔끔한 얼굴까지. 콜라를 손에 들고 한가롭게 미소를 띄며 거리를 거닐다가 표적이 있으면 그냥 박살을 내버린다. ​마르코와 마주친 또 다른 여인 ‘윤주’가 있다. 범죄 현장을 도망치던 마르코를 자신이 운전하던 차로 치고 병원까지 옮겨다가 치료비까지 내준. 역시 순수하게 생긴 얼굴이지만 마르코의 신분을 물어보다 ‘코피노 아니냐’고 훅 찔러본다. 투명한 얼굴 뒤에 숨긴, 뭔가 싸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마르코의 아버지를 대리하는 이들이 필리핀으로 마르코를 찾아오고, ‘아버지를 만나러 가자’며 한국으로 데리고 오면서 이야기는 급진전된다. 마르코를 불렀던 재벌 2세 ‘한이사’의 목적은 따로 있다. 한이사의 목적, 귀공자의 목적, 윤주의 목적이 서로 거칠게 뻗어나가는 한 가운데 마르코가 있다. 셋 다 마르코를 뺏기 위해 갖은 수를 다 쓰게 된다. 그 과정들이 다이나믹하게 펼쳐진다. ​마르코에는 선택권이 없다. 필리핀에서 태어나자마자 한국인 아버지는 사라진 삶이 주어졌고, 한국으로 넘어와서는 그저 열심히 도망칠 뿐이다. 뛰고 또 뛰어도 결국 제자리인 러닝머신처럼. 마르코는 결국 붙잡히고 또 붙잡힌다. 어쩌면 수많은 코피노의 일상이 그렇지 않을까. 벗어나고 싶어도 벗어날 수 없는. 상실감을 태생부터 지닌 한국인과 필리핀인 그 사이.​하지만 영화는 희망을 비춘다. 마르코를 결국 구원하는 건 ‘귀공자’다. 귀공자가 선의를 베푼 건 아니다. 귀공자는 선한 목적을 지닌 한 사람의 의뢰를 받아 목표를 달성했을 뿐. 귀공자 역시 슬픈 운명을 갖고 태어났지만 그는 결코 슬프지 않다. “난 단 한번도 타겟을 놓쳐 본 적이 없다”며 내내 살인 미소를 띄운다. 때론 너무나 천연덕스럽게 또는 장난스럽게 위기를 가볍게 이겨내는 그다. ​’귀공자’ 영화를 다 보고 나서 남는 의문점이었다. 왜 제목이 귀공자일까. 사전적인 뜻으로는 ‘귀한 집 아들이나 도련님’이다. 책임감 없이, 인간만도 못한 행위를 한 한국인 아버지를 떠나, 그 존재 자체로 ‘귀공자’라는 의미 아닐까. 반면 ‘회장’ 한국인 아버지를 가진 ‘한이사’ 가족들은 돈 때문에 아버지를 죽이냐 살리냐로 싸운다. 이 아버지가 목숨이 오락가락하는 그 순간, 꽉 움켜진 건 마르코의 손이었다. 마르코는 손을 뿌리치면서 뒤늦은 후회는 소용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영화가 끝나갈 즈음, 마르코와 귀공자의 재회. 얼굴에 상처가 아문 마르코는 여전히 현실을 살아간다. 추후에 마르코가 귀공자 역할을 맡지 않을까. 후속편이 기대된다. ​ 영화가 끝나고 무대 인사도 했다. 김선호 연기가 너무 인상 깊었는데, 실제로 보니 ㅎㄷㄷ 너무 잘 생겨서 놀랐다. 비율도 짱..고아라님도 얼굴 진짜 작으시고, 말씀을 워낙 착하게 하시더라.. 왼쪽부터 박훈정 감독, 김선호, 강태주, 고아라 배우님 클로즈업 했으나,,, 화질이 ㅠㅠ 선물 받느라 바쁜 김선호님 이렇게 인사가 끝나고 마무리는 구슬 아이스크림으로!잘 봤고 맛있었습니다. 그럼 이만 화니체는 물러갈께요. CGV 광교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중앙로 124 갤러리아 10층 CGV광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