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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상황이 안 좋으면 아무래도 변화 없는 현물거래소보다는 선물거래소에 자금이 몰린다. 들리는 말로는 국내에서 연간 발생하는 가상자산 거래대금 규모가 60~70조원 정도라고 하니 확실히 금액은 상당하다. 우리나라가 세계 가상자산 시장 규모 3위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국내에 정식 법인을 설립하지 않은 해외 선물거래소들도 앞다퉈 한국 투자자들을 확보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는데 얼마 전 MEXC가 거래 체결 조작 의혹이 터졌다. MEXC는 사과문과 함께 해명을 남겼지만 찜찜한 기분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며칠 전 MEXC는 홈페이지에 ‘고객사과문’을 띄우고 일련의 사건 진화에 나섰다. MEXC는 사과문을 통해 “최근 MEXC 사용자의 거래량이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이에 MEXC는 원활한 거래를 위해 ‘Deep Optimization’이라 불리는 최적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일은 해당 작업 도중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AWS Mysql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이 자동으로 확장되는 것을 말하는데, 이 과정에서 데이터 동기화(마스터 데이터 → 슬레이브 데이터)의 지연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다시 말해, 데이터 처리량이 일시적으로 많아지면서 동기화 지연 현상이 일어났던 것입니다”라고 인플루언서의 거래 후 잔고에 수익이 반영되지 않고 원금만 표시된 것을 해명했다. [출처: MEXC] MEXC는 이 같은 증상이 ‘슬레이브 데이터’ 부문에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밝혔다. 즉, 실거래 결과인 ‘마스터 데이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청산으로 처리되거나, 손실이 발생하거나, 수익이 반영되지 않는 등의 오류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수익 반영이 제대로 되지 않은 해당 유튜버 인플루언서에게 거래 주문이 완료된 금액만큼의 테더(USDT)가 온전하게 지급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실시간으로 유튜브 방송을 보던 많은 투자자들은 MEXC의 해명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고 있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여기에 엎친데 덮친 격으로 레퍼럴 보상 문제도 불거졌다. MEXC 거래소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활발히 하고 있다. 자신의 추천 링크를 통해 가입하고, 거래하면 해당 수수료의 일부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당연히 자신을 통해 가입한 이들이 많아지고, 거래량이 늘어날수록 수익이 늘어나게 된다. 이 신규가입자 역시 자신을 통해 하부 가입자가 발생하면 수수료 일부를 받게 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보상으로 받아야 하는 수수료 요율이 투명하지 않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MEXC 직원(BD)이었다고 주장하는 이가 MEXC 거래소가 안전하지 않다고 공개 비방하고 있다. [출처: 텔레그램 코인 투자방] 설상가상으로 MEXC 글로벌 거래소의 BD(Business Development)라 밝힌 이가 MEXC로부터 일방적으로 퇴사처리 당했다며 “(MEXC 거래소가) 선물거래에 있어서 가장 치명적인 ‘스탑로스’가 발동되지 않고 포지션이 유지되는 현상에 관해 은폐하는 정황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BD는 “MEXC는 절대 안전한 거래소가 아니다”라고까지 언급했다. 거래소들이 모두 투명하게 운영될 수는 없겠지만 해당 BD는 자신이 직원이었다는 증거 자료까지 올리고 있어 신뢰감을 높였다. MEXC는 회원 수 800만명을 자랑하는 선물거래소다. 때문에 국내에서도 많은 이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이용하고 있다. 국내 거래소들은 선물거래를 제공하지 않고 있는데다 시장이 하락장일 때는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한 선물거래소에 투자금이 몰리기에 많은 한국인들이 MEXC를 이용하고 있다. 국내 VASP 등록을 하지 않은 MEXC는 원칙적으로 국내 영업이 금지되지만 MEXC는 국내에서 인플루언서를 통한 레퍼럴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으며 한국어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출처: MEXC] 이에 MEXC는 BD들을 다수 앞세워 한국인 투자자 ‘모객’에 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또 다른 불법 행위를 하고 있다. 특금법 시행 이후 해외 가상자산 사업자가 국내에서 영업하기 위해서는 원칙적으로 국내에서 가상자산 사업을 하려면 VASP(가상자산사업자) 등록을 마쳐야 한다. 이 요건을 충족시키지 않은 거래소들은 국내에서의 영업 활동이 금지됐다. 이에 따라 바이낸스, 크립토닷컴, 바이비트 등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들 모두 한국어 서비스를 중단했다. 현재 해외 거래소 중 국내 법인을 설립하고 VASP 신고 수리를 마친 곳은 후오비코리아 뿐이다. MEXC는 VASP 신고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한국 영업을 하고 있다. 이런 여러 가지 악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불거지면서 MEXC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 다음은 MEXC 글로벌 거래소 고객사과문 전문MEXC Global고객사과문 안녕하세요 사용자 여러분. MEXC입니다. 지난 5일, MEXC 거래소를 이용하는 한국 유튜브 인플루언서의 생방송 도중 익절로 매매가 완료됐음에도 담보금이 실시간으로 반영되지 않았던 일이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이번 일로 곤혹을 겪으신 해당 인플루언서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MEXC를 믿고 이용해주시는 모든 한국 사용자분께 우려와 실망을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번 일에 대한 저희 MEXC의 조사 결과를 말씀드립니다. 최근 MEXC 사용자의 거래량이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이에 MEXC는 원활한 거래를 위해 ‘Deep Optimization’이라 불리는 최적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일은 해당 작업 도중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AWS Mysql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이 자동으로 확장되는 것을 말하는데, 이 과정에서 데이터 동기화(마스터 데이터 → 슬레이브 데이터)의 지연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다시 말해, 데이터 처리량이 일시적으로 많아지면서 동기화 지연 현상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이 지연은 ‘슬레이브 데이터’ 부문에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실거래 결과인 ‘마스터 데이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즉, 청산으로 처리되거나, 손실이 발생하거나, 수익이 반영되지 않는 등의 오류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에 해당 유튜버 인플루언서께도 거래 주문이 완료된 금액만큼의 USDT가 온전하게 지급됐습니다. 이번 일을 반성의 계기로 삼겠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 구성된 MEXC 기술팀은 거래소 시스템의 성능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MEXC는 고성능 트랜잭션 매칭 기술을 토대로 초당 140만 건의 거래가 가능한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세계 최고의 디지털 자산 플랫폼’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사용자분께서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구축해나가겠습니다. 한편, 이번 일을 발단으로 ‘MEXC 거래소가 KYC 인증을 통해 신분을 도용한다’라는 근거 없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MEXC는 전 세계 200여 국에 800만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디지털 자산 거래소입니다. 이렇듯 MEXC가 전 세계적으로 급격한 성장을 이뤄낸 것은 고객님과의 ‘신뢰’를 구축했기 때문이라고 자부합니다. 저희 MEXC는 사용자님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절대로 무단 도용하지 않습니다. 여하를 불문하고 이번 일로 사용자분께 우려와 실망을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죄드리며, ‘한국 사용자와의 신뢰 관계 구축’이라는 MEXC의 제1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