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버스 요금300원 인상. 8년 만. 2023년 4월, 서울 지하철과 버스 요금이 300원 인상된다는 소식이다.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여러 정황상 인상이 유력하다.2015년 이후 무려 8년 만이다.가파른 물가 상승과 더불어 각종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된다. 다가온 겨울만큼이나 차디찬 경제 소식이다. 지하철 요금 : 1,250원 > 1,550원 지하철 요금 인상은 이르면 4월 적용이 예상된다. 예정대로 300원 인상될 경우, 요금은 1,550원이다. 꽤나 큰 인상폭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서울시 지하철 적자 규모는 2019년 5400억 원에서 2022년 1조 2600억 원으로 급격히 불어났다. 누적 적자액에 가속이 붙은 셈이다. 이에 더해 노약자 무임수송 손실 보전 예산인 PSO 마저 2023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제외되면서 재정난이 극대화된 것으로 보인다.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지만 서민 경제 부담이 크게 증가하는 만큼 경제 전반의 종합적 대책이 함께 강구되면 좋겠다. 버스비 : 1,200원 > 1,500원 버스 요금도 지하철과 동일하게 이르면 4월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300원 인상되면 요금은 1,500원이다. 버스 요금의 인상도 지하철과 같은 이유에서다. 버스 적자 규모는 2019년 3538억 원에서 2022년 6582억 원으로 크게 늘어났다.사실 서울시의 대중교통 이용요금은 타시도 및 해외 주요 도시와 비교했을 때는 저렴한 편이다.다만 단순 요금 인상으로만 그칠 게 아니라 대중교통의 미래 안정성까지 추구하는 종합적 개혁이 동반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마치며 4월 요금 인상이 유력하기에, 개인 차원에서의 대책 마련도 요구된다. 정기권 활용 등의 효율적 서비스 이용법을 터득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출퇴근 모두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고 가정해 보자. 일 2회, 월 60회 이상 사용하면 매월 약 20,000원의 고정 지출이 추가되는 셈이다. 가파른 물가 상승에 공공요금 인상까지. 모든 항목이 상승함에도 언제나 굳건히 제자리를 사수하는 건 왜 월급뿐인지 모르겠다.ㅎㅎ그래도 더 나은 정책, 밝은 미래가 있기를 바라본다. 2023년 새해 복 많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