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에 띄지 않았어야 하는데, 보고 말았습니다. 몇 년 전 우연히 창동 하나로마트에서 보고, 구매해서 장아찌를 담아서 먹어본 이후 눈에 띄면 이렇게 장아찌를 담는답니다.요것이 얼마나 작고 귀여운지 몰라요. 동글동글한 것이 포도 한 알 크기라고 생각하심 맞을 거예요. 고기 먹을 때 한입에 쏙쏙 먹기 아주 좋답니다.일반 마트나 시장에선 보이지 않는데, 아주 가끔 하나로마트에서 보일 때가 있습니다. 잠깐 궁금해서 검색을 해보니 많은 정보가 나오지 않는 것이 지역 특산물일까요? 암튼 아직 그렇게 대중적이진 않은 모양입니다.어찌 되었건 한입에 양파 1개를 통째로 먹는 것이니 영양면에서 더 좋으려나요?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요렇게 한 망에 1kg입니다. 하지만 제가 안 봤어야 하는데 봤다고 나름 우울하다고 말한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장아찌를 담아놓으면 너무너무 잘 먹는데, 이것이 껍질을 까는 것이 아주 일입니다.한망에 약 100개쯤 들어있으려나요? 그럼 100개의 양파를 깐 것과 똑같은 시간, 심지어 더 걸릴지도 모릅니다. 후후~ 나의 인내심을 테스트하는 시간입니다. [다 같이 만들어 볼까요]-1-동글동글 미니 양파의 껍질을 까 줍니다. 이것만 하면 장아찌 만들기를 다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작업에 열중하면 됩니다. -2-미니 양파를 깨끗이 씻어서 깨끗한 행주를 깔고 양파의 물기를 말려줍니다. 물기 남아 있는 채로 장아찌를 만들면 상할 수도 있으니 양파의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3-장아찌 간장을 만들어 레몬 몇 조각을 넣어 함께 바글바글 끓여줍니다.간장 : 물 : 식초 : 설탕 = 1 : 0.5 : 1 : 1 -4-소독된 유리병에 양파를 넣어주고, 바글바글 끓여준 간장을 뜨거울 때 부어줍니다. -5-뚜껑을 닫아서 실온에 1일 정도 놔둔 후에 냉장 보관합니다. -6-장아찌를 오래 두고 먹으려면 3일 정도 지난 후에 장아찌 국물만 따로 덜어내어 다시 끓여줍니다. 처음과 달리 두 번째 양파에 부어줄 때는 국물이 완전히 식은 후에 양파에 부어주고, 냉장 보관합니다.